중국, 코로나 확산에 국제선 여객기 운항 다시 줄인다

권유정 기자 2021. 10. 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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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겨울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축소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민항총국은 내년 3월까지 겨울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주당 408편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철 국제선 여객기의 운항 횟수는 코로나 이전의 2.2% 수준이다.

중국민항총국은 "국제선 여객기의 계절에 따른 운항 지침은 코로나 방역 대책에 맞춰 계속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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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주당 408편 허용
지난해 겨울철보다 21.1% 줄어

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겨울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축소했다.

중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26일 수도 베이징에서 시민들이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민항총국은 내년 3월까지 겨울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주당 408편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확산이 심했던 전년동기보다 21.1% 줄어든 규모다. 올해 여름철에는 주당 644편이 운항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 확산에 대응해 국제선 운항을 주당 1회로 제한했다. 최근 베이징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이번 겨울철 국제선 여객기의 운항 횟수는 코로나 이전의 2.2%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갈수록 많은 국가가 국경을 여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중국이 조만간 국경을 열 것이라는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중국은 지금껏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왔고, 이는 중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중국민항총국은 “국제선 여객기의 계절에 따른 운항 지침은 코로나 방역 대책에 맞춰 계속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에어차이나는 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계속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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