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잡고 2연승

최희진 기자 2021. 10. 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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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개막 2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9) 완승을 거뒀다. 켈시 페인이 18득점, 박정아가 13득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14-11에서 박정아와 켈시의 오픈 공격 득점을 엮어 18-11로 페퍼저축은행을 제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도 15-11로 앞서던 한국도로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페퍼저축은행)의 3연속 백어택 득점에 밀려 15-15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여유 있게 2세트를 마무리했고,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17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국내 공격수들 중에선 두 자릿수 점수를 뽑은 선수가 없었다.

이날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14-25 25-22 25-16 19-25 15-10)로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카일 러셀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36득점을 기록했고 황경민이 17점을 거들었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다. 노우모리 케이타가 34득점을 올렸으나 국내 공격수들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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