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울프 外 [새책]
[경향신문]
라스트 울프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중편 소설집. 절망감에 빠진 철학자가 스페인 여행에서 ‘마지막 늑대’의 이야기를 좇게 된 사연을 들려주는 표제작 ‘라스트 울프’와 숲속의 야생 포식자를 퇴치하던 덫놓이 장인의 이야기를 풀어낸 ‘헤르먼’ 두 편의 소설이 수록됐다. 구소영 옮김. 알마. 1만5000원
마침내 런던
미국 작가 헬레인 한프의 런던 여행기. 20년간 런던 중고 서점의 서적상과 나눈 편지를 엮어 낸 책 <채링 크로스 84번지>(1970)로 큰 성공을 거둔 작가는 1971년 마침내 런던행 비행기 티켓을 얻어 평생을 기다려 온 런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심혜경 옮김. 에이치비 프레스. 1만5000원
시리, 나는 누구지?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휴대폰 속 인스타그램·구글 검색 기록 등을 통해 자신의 정체와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로맨틱하고 풍자적으로 그린 소설. 온라인의 익명성에 기대 거짓으로 꾸며낸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담겼다. 샘 치타 지음. 허선영 옮김. 위즈덤하우스. 1만5000원
극히 드문 개들만이
2016년 단편 ‘다수파’로 데뷔한 이후 장르의 지평을 넓혀온 이나경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표제작은 평행우주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세계에서 불멸의 생을 살게 된 개 한 마리를 지켜보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이를 포함해 9편의 개성적인 단편소설이 담겼다. 아작. 1만4800원
크루아상 사러 가는 아침
평범하게 소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우는 프랑스 작가 필리프 들레름의 에세이집이다. 첫 맥주 한 모금, 일요일 저녁처럼 대수롭지 않은 순간이나 보잘것없는 사물, 습관들을 길어 올려 그것들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34편의 글이 담겼다. 고봉만 옮김. 문학과 지성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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