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살아난 키움, 홍원기 감독 '순리+뚝심'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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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와 뚝심의 승리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패배가 곧 5강 탈락으로 이어지는 키움은 이날 4-2 승리를 거두며 시즌 최종전까지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벼랑 끝에 몰렸지만 키움은 승부수보다 순리를 택했고 결국 승리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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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순리와 뚝심의 승리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패배가 곧 5강 탈락으로 이어지는 키움은 이날 4-2 승리를 거두며 시즌 최종전까지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순리와 뚝심의 승리였다. 벼랑 끝에 몰렸지만 키움은 승부수보다 순리를 택했고 결국 승리를 얻어냈다.
키움은 이날 선발로 한현희를 내세웠다. 에이스인 요키시를 하루 앞당겨 기용하는 승부수를 쓸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를 선택했다. 경기에 앞서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와 안우진, 최원태를 제외하고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투수에게 충분한 휴식을 줘야 제대로 던질 수 있다는 '순리'를 거스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현희는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KT 에이스 데스파이네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1회와 4회 1점씩을 내줬지만 KT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6이닝 동안 85구만 던졌을 정도로 효율적인 피칭이었다. 특유의 땅볼 유도능력을 앞세워 KT 타선을 잠재웠다.
후반기 최고의 호투를 펼친 한현희는 5월 29일 LG전 이후 첫 승리를 거두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올림픽을 앞두고 술자리 파문을 일으키며 팀에서 이탈했던 한현희는 가장 중요한 순간 팀에 결정적인 승리를 안겼다.
한현희가 마운드를 내려간 7회에는 홍원기 감독의 뚝심이 빛났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재웅은 심우준에게 볼넷, 김민혁에게 번트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단타 하나면 동점이 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였지만 홍원기 감독은 김태훈이나 조상우를 투입하는 대신 김재웅에게 계속 마운드를 맡겼다.
감독의 신뢰를 등에 업은 김재웅은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KT 4번타자 유한준을 2구만에 병살타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7회를 막아냈다. 7회 김재웅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스스로 넘긴 키움은 핵심 불펜들을 최종전까지 정상적으로 기용할 수 있게 됐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키움은 최종전에 요키시를 내세운다. 최종전에서 키움이 KIA를 꺾고 SSG가 KT에 패한다면 키움은 극적으로 5강에 합류할 수 있다.(사진=홍원기/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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