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단독 1위 저지한 키움, 최종전에서 PS 진출 여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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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에 진출할 5개 팀은 시즌 최종전이 열릴 30일 가려진다.
키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한현희는 KT를 상대로 6이닝 5안타 2삼진 2실점으로 6승을 챙겼고, 불펜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냈다.
이후 KT는 3회 2사 1, 2루 기회를 놓친 뒤 4회 1사 1, 3루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점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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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남서영기자]가을야구에 진출할 5개 팀은 시즌 최종전이 열릴 30일 가려진다.
키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이었던 키움은 가까스로 1승을 챙기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과 공동 1위에 올라있던 KT는 단독 1위로 올라갈 기회였으나, 패하며 30일 인천 SSG전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키움의 시즌 최종전인 30일 광주 KIA전까지 염두해 둔 홍 감독은 이날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아닌 한현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요키시가 올 시즌 KIA를 상대한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69로 강했기 때문이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한현희는 KT를 상대로 6이닝 5안타 2삼진 2실점으로 6승을 챙겼고, 불펜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냈다. 반면 KT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1이닝 동안 7안타 1삼진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1회초 KT는 2사 후 강백호가 좌중간 2루타, 유한준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1회말 키움은 반격에 나섰다. 역시 2사 후 이정후가 좌전 안타, 윌 크레익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박병호가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려 2-1이 됐다. 다시 2사 2, 3루. 상대 선발 데스파이네가 2번 연속 폭투를 하며 1점을 헌납했고, 전병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금세 4-1이 됐다.
이후 KT는 3회 2사 1, 2루 기회를 놓친 뒤 4회 1사 1, 3루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가 나오며 역전 기회는 물거품이 됐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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