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데이' 앞두고 방역 게이트까지 등장..12개 기관 합동 특별단속
[앵커]
모레인 31일은 핼러윈 데이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일 걸로 예상돼 방역 당국의 긴장도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 이태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혜주 기자! 벌써 거리가 북적북적한 거 같아요?
[기자]
네, 제가 조금 전인 저녁 6시 반쯤부터 이태원 일대를 둘러봤는데요.
주말을 앞두고 있는 많은 시민이 이곳 이태원을 찾았습니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미리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가게들도 모처럼 활기를 띤 모습입니다.
핼러윈 데이에 맞춰 장식도 걸어두고, 식사를 하려는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제가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대부분이 방역수칙에 맞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일부는 마스크를 코 아래나 턱끝까지 내려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방역 당국이 특별 점검을 펼치고 있지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은 이번 핼러윈 데이를 대비해 설치된 방역 게이트입니다.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입구 등 두 곳에 설치됐는데요, 이태원 방문객들은 이곳을 통과해 QR코드를 확인하고, 체온을 측정하도록 권고됩니다.
또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기 위해 "안전한 이태원을 위하여"라는 문구가 적힌 마스크도 나눠줍니다.
서울시와 경찰, 식약처 등 12개 기관 200여 명이 유흥시설 특별 합동단속에도 나섭니다.
주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이용객 밀집도와 관련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운영 중단 등 행정조치와 함께 형사 고발,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백신 접종 완료율이 낮은 외국인과 젊은 층의 집단 감염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은 물론 방역수칙을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강제출국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태원에서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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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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