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오일남입니다" 김선형, '오징어게임' 코스프레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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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육관의 퇴근길.
서울 SK 베테랑 김선형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장인물로 코스프레한 후 등장, 눈길을 끌었다.
김선형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 3점슛 3개 포함 18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선형은 전매특허인 돌파력을 꾸준히 발휘하는가 하면, SK의 속공도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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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육관의 퇴근길. 서울 SK 베테랑 김선형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장인물로 코스프레한 후 등장, 눈길을 끌었다.
김선형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1-2022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 3점슛 3개 포함 18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19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94-84로 승,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선형은 전매특허인 돌파력을 꾸준히 발휘하는가 하면, SK의 속공도 진두지휘했다. 실제 SK는 김선형을 앞세워 총 7개의 속공을 성공시켜 단 1개의 속공에 그친 가스공사를 무너뜨렸다.
김선형은 경기종료 후 “1~2쿼터는 분위기를 잘 가져왔지만, 잘 되고 있다 보니 3쿼터에 안일했다. 저부터 반성해야 할 경기였다. 쉽게 풀어갈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간 부분은 아쉽지만, 3연승을 하게 돼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어 “경기종료 3분여전쯤 교체됐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감독님이 (안)영준이, (최)준용이 등 저 이외에도 믿고 맡길만한 선수가 많다. 벤치에서 봐도 우리 팀의 무서운 면모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스스로도 영준이와 준용이가 함께 뛰어주는데 (허)일영이 형까지 있어서 하나의 옵션이 더 생긴 느낌이다. 요새 농구가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퇴근길 복장도 눈길을 끌었다. 선수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농구선수들은 편안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간다. 김선형 역시 트레이닝복을 입고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그런데 트레이닝복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등장인물들이 입은 옷이었다. 김선형이 달고 있는 번호는 1번.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았던 배우 오영수의 번호였다.
김선형은 “할로윈데이(31일)를 맞아 준비했다. 해외사이트에서 직구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오일남입니다”라며 인자한 미소를 지은 김선형은 “너무 재밌게 봤다. 특히 줄다리기가 재밌었다. 현실을 잘 반영한 드라마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인간이 위기에 몰렸을 때 어떻게 바뀌어가는지를 잘 그린 드라마인 것 같다”라며 ‘오징어게임’ 감상평을 남겼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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