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중심으로 의료체계 전환..확진자 급증시 '긴급 방역조치' 발동

김도영 2021. 10. 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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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한 가지 큰 변화는 격리가 아니라 재택 치료 중심이 된다는 겁니다.

1차 의료기관, 그러니까 동네 병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확진자가 급증하면 비상 방역조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치료 체계는 생활치료센터 격리에서 재택치료 중심으로 옮겨갑니다.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는 70살 미만의 무증상-경증 환자는 열흘간 재택치료를 받습니다.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정신질환자 등 입원 사유가 있거나 고시원 등에서 거주해 생활공간 분리가 어려운 경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재택 치료는 주로 협력 병원을 통해 관리하는데, 앞으로는 응급 환자 입원도 바로 가능하도록 전담 병원이 지정됩니다.

[이기일/중앙방역대책본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환자 베드(병상)가 없게 되면 환자가 늦거나 또 다른 병원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없애고자 가급적이면 전담병원 (운영)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진료에 1차 의료 기관 즉 동네병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외래 진료는 동네 병원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중환자 치료뿐 아니라 수술, 분만 등 특수 환자까지 진료할 수 있는 권역별 의료기관이 별도로 지정됩니다.

2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코로나19 환자 입원과 진료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최대 1만 명까지 급증할 것을 가정하고,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 되면 비상계획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증명 등을 적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늘리고 사적 모임과 행사 규모, 시설 이용시간 등이 제한되는 방식입니다.

요양병원 면회 금지, 긴급 병상 확보 행정 명령 등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한편 당국은 20만 명 분의 먹는 치료제 사전 구매 계약을 마쳤고, 추가로 20만 명 분 구매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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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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