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언론이 달라졌어요?..웬 공짜 신문 서비스?

변상욱 2021. 10. 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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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문 이야기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홍보 포스터를 한번 보시죠.

새 신문지는 폐지가 되어서 수출되고 있습니다.

신문 보는 사람이 10분의 1로 줄었는데 그 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ABC협회는 도대체 제대로 된 통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아는 비밀입니다마는 신문을 찍으면 곧바로 계란판이 되거나 아니면 보시죠. 보이시나요? 돼지갈비 무한리필, 우리 신문에 끼워주는 광고지입니다.

이렇게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돼서 길거리 음식 포장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눈에 띄는 모습 중 이런 게 있습니다.

신문을 막 여기저기서 나눠줍니다.

주유소에서도, 지하철에서도 왜 갑자기 공짜 신문, 무가지가 넘쳐날까요.

신문지가 대답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일부 신문사가 무가지를 조직적으로 배포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사람들이 얼마나 그 신분을 많이 보는지 열독률 조사할 때 수치를 높이려고 꼼수를 피운다.

왜 이런 짓을 할까.

밑에 답이 있습니다.

1조 원 정부 광고, 투명성 장치.

한국기자협회가 낸 건데 한번 그 내용을 더 읽어보겠습니다.

언론매체 한 해 정부 광고비는 1조 원이 훨씬 넘는데 유력 언론사에 확 몰리고 거기서 은밀하게 뒷거래도 좀 있고 또 그저 기자 두세 명 놓고 정부 광고 하나만 따내면 먹고 살 수 있으니까 그런 사이비언론이 늘어나기도 한다.

도대체 정부의 돈이 국민의 혈세인데 이게 나쁜 저널리즘을 키우는 그런 일이 있어서야 되겠는가. 이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문체부는 이제 앞으로 광고 집행의 근거를 어떤 식으로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을까요.

한번 보겠습니다.

무가지는 조사에 반영하지 않겠다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보는지 조사를 철저히 하고 그 신문사, 방송사가 사회적 책임, 오보를 낸다든가 왜곡한다든가 가짜뉴스를 내보낸다든가 이런 것들을 얼마나 방기하는지도 따지고 법을 잘 지키는지, 직원 4대 보험, 갑질하지 않는지, 이런 것까지 따지겠다는 겁니다.

언론의 뼈아픈 반성과 실천이 당연히 앞서야 하지만 국민들께서 참여하실 내용도 있습니다.

언론이 잘못하면 절차를 밟아서 항의하고 반박하시고 정정 보도도 요구하시고 갑질이나 불법도 고발하시고. 그래서 국민 혈세가 나쁜 저널리즘에 허비되지 않도록 채찍질해 주셔야 됩니다.

변상욱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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