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 막판 신경전 "압도적 우위" vs "골든크로스"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뽑는 투표가 사흘 뒤인 내주 월요일 시작되는데요.
막판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 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윤석열 후보가 자신에게로 당심이 모이고 있다며 압승을 자신하자, 홍준표 후보는 열세였던 당심마저도 뒤집기에 성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주자들은 치열한 '당심 잡기' 경쟁을 펼치며 취약층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박주선, 김동철 전 의원 등 호남 출신 중진들을 영입하며 호남에 공을 들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광주 시민과 또 우리 피해자 유족들과 제가 진정성 있게 그분들을 뵙고 또 호남의 아픔을 딛고 발전하는 그런 방안과 이런 것들을…"
다음 주 초 광주 방문을 통해 '전두환 발언'과 '개 사과' 논란으로 싸늘해진 호남 민심 수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윤 후보 측은 "당원 당심에서 20% 전후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고 자신감을 보였는데,
홍준표 후보 역시 "당심이 집중된 영남에서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홍 후보 측은 당초 윤 후보에 비해 약세로 평가받던 당심에서도 이젠 골든크로스를 이뤘다는 자체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11월 5일 이후 '킹메이커'로 등판할 가능성이 있는 김종인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는데, 홍 후보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내년 대선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에…"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네? 영남 당원들은 김종인 위원장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당내 경선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겁니다."
윤 후보를 꺾기 위해, 홍 후보가 유승민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유 후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비겁한 짓은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제가 끝까지 갈 거고 제가 후보가 될 것입니다."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 있는 원희룡 후보도 윤 후보와의 단일화 설에 "전혀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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