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18득점' SK, 한국가스공사 꺾고 단독 선두·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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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개막 후 홈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4-84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SK는 경기 종료 59초 전 안영준의 득점으로 94-84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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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개막 후 홈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4-84로 꺾었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달린 SK는 이날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한 원주 DB를 누르고 단독 선두(6승 2패)로 올라섰다.
더불어 지난 시즌을 포함해 홈경기에서 5연승을 달렸다. SK는 올 시즌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4승 5패를 거둬 8위로 내려앉았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1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선형이 18득점 9리바운드, 최준용이 15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전반에 52-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중반 30-28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터진 김선형의 3점 슛 두 개를 발판삼아 달아나기 시작했다.
스피드를 높인 SK는 리온 윌리엄스와 최부경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44-35으로 멀어졌고, 쿼터 종료 31초와 1초를 남기고 양우섭이 연달아 3점 슛을 꽂아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 김낙현의 연속 3점포와 앤드류 니콜슨의 2점 슛에 힘입어 맹추격을 시작했다.
SK가 최준용의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니콜슨과 이대헌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한국가스공사는 61-64까지 틈을 좁혔다.
쿼터 후반에는 김낙현과 조상열의 3점포가 터져 SK의 뒤를 바짝 쫓았고, 쿼터 종료 3초 전 김낙현의 슛까지 성공해 71-72가 됐다.
하지만 SK는 또 한 번 쿼터 종료 직전 최원혁의 3점 슛이 림을 갈라 75-71로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에서 기회를 놓친 한국가스공사는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SK가 4쿼터 초반 허일영의 깔끔한 외곽포로 숨을 돌렸고,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83-73을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가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SK는 경기 종료 59초 전 안영준의 득점으로 94-84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25득점 11리바운드, 김낙현이 19득점 9어시스트, 이대헌은 1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인삼공사가 홈 팀 DB를 73-62로 잡았다.
4승 4패를 거둔 인삼공사는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5위에 자리했고, 5승 3패가 된 DB는 공동 1위에서 2위가 됐다.
1쿼터에서 11-17로 끌려간 인삼공사는 2쿼터에서 DB의 두 배인 26점을 몰아쳐 37-3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문성곤과 전성현이 2쿼터 9점씩을 올려 흐름을 뒤집었다.
후반전에도 인삼공사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에서는 이날 대릴 먼로가 1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전성현이 22득점, 문성곤과 오세근이 나란히 13득점), 변준형이 12득점으로 활약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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