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상대해보고파"..'늑대군단' 황희찬 유쾌한 인터뷰
[황희찬/울버햄프턴 : 어릴적부터 꿈꿔왔던 무대이기 때문에 이런 무대에서 뛰는 것으로도 기쁘고 너무 행복한…]
[앵커]
프리미어 리그에서 벌써 네 골을 터뜨린 황희찬이 팬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빠른 적응 덕분에 요즘 황희찬은 축구만 자신있는 게 아닙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과감한 돌파와 스피드는 더 살아났고, 골문 앞에선 이전과 달랐습니다.
빠른 역습을 활용하는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은 꼭 맞는 옷을 찾았습니다.
투입 20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더니, 여섯 경기를 뛰며 벌써 네 골을 만들었습니다.
뜨거운 박수로 맞아준 팬들에게 보답하듯 황희찬은 빠르게 새 팀에 녹아들었습니다.
팀 내 외모 순위를 묻는 짓궂은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사이스 선수는 아닌 것 같고 후벵 네베스 선수가 첫 번째… 두 번째는 그냥 저로 할게요.]
강하면서도 민첩한 움직임에 '황소'란 오랜 별명도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어디서부터 그 별명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제 플레이가 공격적이고 직선적이다 보니까 그런 별명이 자연스럽게…]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자리를 잡지 못했고, 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는데, 아쉬움을 훌훌 털어내고 기대와 설렘으로 새 도전을 준비합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판데이크를 절묘하게 속이고 별들의 무대에 이름을 새긴 2년 전 그날도 떠올려 봅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호날두 선수도 이번에 새로 왔고…판데이크 선수도 한번 뛰어봤지만 같이 한번 뛰면서 좋은 경험하고 싶어요.]
2002년 월드컵을 보고 처음 축구화를 신은 소년에서, 꿈꾸던 프리미어리그를 밟기까지..
울버햄프턴 팬들은 황희찬의 축구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 (월드컵을 보면서) 황선홍 감독님을 한국에서 좋아했었고 브라질의 호나우두 선수를 보고 축구의 꿈을 키워…]
늑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뛴 시간은 이제 427분.
벌써 현지에선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으로 황희찬을 붙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화면출처 : Wolves TV)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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