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중수본 "거리 두기 완화 후 확진자 증가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숫자에만 의존하진 않을 것"

KBS 2021. 10. 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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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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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 패스 적용 범위에 완치자 추가돼
- 이번 방역체계 중점은 접종자 수칙 완화와 미접종자 보호
- 숫자에만 너무 의존하진 않을 것…한 걸음씩 일상회복으로 돌아가자
- 거리 두기 완화되면 확진자 증가 불가피할 것, 위중증·사망 현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
- 명확한 아나필락시스 사례는 예외 규정 적용
- 핼러윈데이에도 방역수칙 위반자 철저히 지도 단속할 것
- 거리 두기 완화, 긴장감 완화 아냐…거리 두기 잘 지켜달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10월 29일 (금) 18:00~18:1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우리는 지금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600일 정도 보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데요. 아직은 코로나 종식이 아니기 때문에 마냥 마음을 풀 수는 없습니다.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 조심해야 할 점 짚어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 박향 방역총괄반장 안녕하세요?

◆박 향: 안녕하세요? 박향입니다.

◇주진우: 오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최종안이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박 향: 저희들이 지난번에 초안을 발표해서 혼란스러울 수는 있는데요. 이번에 최종안으로 된 거는 우리 백신 패스, 방역 패스죠. 이거 적용자를 옛날에는 접종 완료한 사람하고 PCR 음성인 사람만 확인하기로 했는데 완치자가 추가됩니다. 그리고 또 사적 모임 숫자가 처음에 발표했을 때는 수도권, 비수도권 상관없이 10명으로 하기로 했었잖아요. 그런데 이제 최종안에서는 수도권은 방금 정보 주신 대로 10명, 사적 모임 10명, 비수도권은 12명 이렇게 차이가 있습니다.

◇주진우: 시간은 뭐 이제 제한이 없는 거죠?

◆박 향: 네. 유흥시설만 24시간까지 여는 거 한번 거쳐서 풀고 2단계 때 풀고요. 나머지는 거의 시간제한은 없습니다.

◇주진우: 다음 주 월요일 그러니까 11월 1일부터 시간제한 없이 10명까지는 만나서 뭐 모임을 가질 수 있다는 거죠?

◆박 향: 그렇습니다.

◇주진우: 일상회복 계획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셨습니까?

◆박 향: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하면서 그동안에는 확진자 수가 몇 명이 되면 몇 단계라고 하고 몇 명이 되면 몇 단계 이렇게 됐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중증환자 발생 이제 이게 코로나의 성격을 알게 됐기 때문에 중증환자 발생이나 상황 발생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고요. 그다음에 어쨌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최대한 수칙을 완화하고 미접종자는 보호하는 방식. 그리고 이거는 과거에는 국가가 이런 거리두기로 해서 규제를 했다면 이번에는 국민들이 스스로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실천 방역이라는 점을 강조해서 거리두기를 마련했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백신 패스 도입하는 거 이거 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에서 혼선이 있고 불만이 많다 이런 이야기도 하던데요.

◆박 향: 이거는 유흥시설은 명확하게 할 게 일단 접종자만 갈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체육시설은 왜 혼란이 있었냐 하면 접종 완료하는데 1차만 맞은 사람 기간이라든가 특히 체육시설 같은 경우는 뭐 회원제를 운영하고 계시나봐요. 그래서 이제 이거를 이행하는 기관에 회원들 간에 그런 조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체육시설에 한해서만 2주간 유예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제도 패스 제도는 시행하고요. 다만 2주 기간 동안에 처벌만 면제하고 2주 후부터는 바로 처벌에 들어갑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3803님이 “확진자 2천 명대에 무슨 위드 코로나입니까? 이해하기 힘드네요.” 이야기하는데 2천 명대 확진자여서 좀 일상회복 앞두고 우려하는 분들 많습니다.

◆박 향: 그렇죠. 방금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그전에는 확진자가 중요했는데 코로나가 보니까 무증상·경증이 많았고요. 그다음에 예방접종을 맞게 되면 중증으로 가는 숫자도 훨씬 줄어들고 또 우리가 의료로 대응할 수 있다면 우리 국민들에게도 일상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시작했고요. 이제 숫자도 보겠지만 이후에 확진자가 얼마나 중증으로 이행하느냐. 또 우리가 거기에 따른 의료대응을 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씩 일상 회복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숫자에만 너무 의존하지는 않을 겁니다.

◇주진우: 저희들도 보도할 때 그러면 오늘 확진자가 몇 명 나왔어요. 이 이야기하지 말고 중증환자가 어느 수준입니다. 이렇게 보도해야 합니까?

◆박 향: 이제 저희들이 아마 지표 같은 건 좀 바꿔서 질병청에서 보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주진우: 위드 코로나로 확진자가 급증할까 걱정하는 분들 많습니다. 0411님께서 “다시 제한 두는 기준도 있나요? 예를 들어 3천 명 되면 다시 관리체계에 들어간다든지 1만 명 나오면 어떻게 바꾼다든지.”

◆박 향: 지금 외국 선진 선행 사례나 이런 걸 볼 때 저희들도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아마 확진자 숫자는 늘어날 것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러게요.

◆박 향: 그런데 단순히 뭐 3천 명이나 1만 명이다 이거 늘어날 때 우리가 전환한다 이게 아니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중환자실이나 입원병실 가동률, 이런 게 65%, 70% 넘어갔다 이럴 때는 이제 위험 사인이거든요. 그때쯤 위험 경고를 하고 저희들이 조정을 할 수도 있고요. 또 주간 동안에 위중증 환자가 얼마냐. 사망자가 얼마냐. 이런 것들에 따라서 조정을 할 겁니다.

◇주진우: 반장님, 혹시 어느 정도 나올 수 있어, 위드 코로나로 갔을 때 확진자가 늘어서 얼마까지 나올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염두에 둔 숫자가 있습니까?

◆박 향: 지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소한 이 속도로 가면 3천 명 될 수도 있고 5천 명 정도까지 늘 수 있을 거다. 그런데 또 어떤 모델에 따라서는 1만 명까지도 예측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주진우: 그렇죠. 그렇게까지는 막아야 될 텐데요.

◆박 향: 그렇게 가지 않도록 저희들이 다함께 방역수칙을 잘 지켜내서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의료체제를 정비하고 재택 치료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려고 준비하고 있죠?

◆박 향: 그렇습니다. 지금 서울, 경기 중심으로 해서는 재택 치료가 이미 시작이 됐고 어느 정도 안정화된 상태고요. 아직은 비수도권 같은 데에는 시작하지 않은 곳이 많아서 수도권의 사례라든지 이런 걸로 보고 표준안을 마련하고 준비 완료 중입니다. 특히 이제 응급상황 발생할 거에 대해서 제일 걱정이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이제 의료기관 또 보건소 그리고 응급의료 시스템과 연동하는 그런 체계를 갖춰놓고 있습니다.

◇주진우: 싱가포르는 84% 정도 이렇게 백신을 맞았던데 확진자가 이렇게 느는 이유는 뭡니까?

◆박 향: 지금 저희도 거기를 예의주시해서 보고 있는데요. 거기도 지금 거리두기가 상당히 많이 완화가 됐습니다. 사적모임도 해제됐고 영업시간도 해제됐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제 그렇게 해서 접촉도 늘 것 같고요. 또 아울러서 하나는 돌파 감염 숫자가 늘고 있는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김광수 님께서 이런 질문 했는데요. “제 아내의 경우 1차에서 아나필락시스 증상으로 2차는 접종 불가 되었어요. 그런데 2차를 못 맞아서 불이익받는 건 아닌가요?” 물어봅니다.

◆박 향: 방금 그런 사례 같은 경우는 접종을 불가피하게 못 맞는 사례가 되겠죠. 그래서 저희들이 패스 적용할 때는 예외로 적용하는 거에 해당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아나필락시스가 있었다 이런 명확한 경우에는 예외 규정도 있습니다.

◇주진우: 마스크 쓰는 거는 중요합니까? 실내에서 마스크 벗을 수 있는 때가 좀.

◆박 향: 저희가 1단계, 2단계, 3단계 갈 때까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은 계속 유지되어야 할 기본 수칙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마스크는 계속 생활과 함께 쓰는 거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진우: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합니까? 손씻기도 하고 거리두기도 계속해야 하고요?

◆박 향: 네. 그게 가장 중요한 기본 방역수칙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4769님께서 “이런 위중한 상황에 핼러윈 데이 파티한다고 하는데 못하게 해주셨으면 부탁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매우 지금 중요한 시기이지 않습니까?

◆박 향: 그렇습니다.

◇주진우: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 파티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한테 그리고 국민들한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 향: 저희가 일상회복으로 가는 11월 1일부터 첫발을 떼지 않습니까? 저희 기본 근거에는 우리 국민들이 함께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실 거라는 신뢰와 함께 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정부에서도 방역수칙 위반자 이거에는 철저하게 지도 단속 병행할 겁니다. 그리고 아울러 모든 국민들 함께 기본 방역수칙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는 이런 긴장감까지 완화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명심하시고 함께 우리 거리두기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주진우: 반장님 마지막으로 위드 코로나라는 말 쓰지 말자는 그런 주장도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 향: 우리의 변화하는 일상을 위해서 함께 가자. 이렇게.

◇주진우: 생각할까요?

◆박 향: 바이러스 종식이라는 그런 개념은 아니고 더 나은 일상을 위해서 우리 스스로 방역 잘 지키면서 수칙 잘 지키면서 함께 살아갑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584님은 “여기 한강 마리나 요트장인데요. 무슨 파티를 하는지 공연을 하는지 음악소리가 들리고 난리가 아닙니다.” 이야기합니다. 좀 각별하게 며칠만 더 조심해주셨으면 합니다. 고생이 많으신데 더 고생해주십시오.

◆박 향: 감사합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박향 방역총괄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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