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리뷰] '문성곤-전성현-오세근 맹활약' KGC, DB 꺾고 5할 승률 회복
1Q : 원주 DB 17-11안양 KGC : ‘경력자’ 얀테 메이튼
원주 DB는 1쿼터 초반 얀테 메이튼(200cm, F)과 김종규(206cm, C)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메이튼은 외곽에서도 힘을 보탰다. 시작 3분 30초 만에 9-0으로 격차를 벌렸다.
KGC는 곧바로 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3점으로 응수했다. 이어 전성현(189cm, F)이 박찬희(190cm, G)의 공격자 반칙을 잘 유도했고, 파울로 인한 자유투도 전부 득점으로 연결했다.
DB도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가 빠른 패스 플레이로 오른쪽 45도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격차를 다시 벌렸다.
KGC도 전성현이 계속 좋은 슛감을 이어갔다. 종료 4분 30초 전 미드-레인지 점퍼로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의 공격은 소강상태를 이뤘다.
메이튼이 계속되는 침묵의 분위기를 깼다. 스펠맨의 공을 영리하게 스틸 후, 속공으로 연결했다. KGC는 쿼터 종료까지 DB의 골밑을 넘어서지 못했다. 외곽슛은 번번이 빗나갔다. 그 결과 DB가 우위를 점한 채 쿼터는 종료됐다.
2Q : 안양 KGC 37-30 원주 DB : 탄탄해진 KGC의 수비
DB는 박찬희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맞이했다. KGC의 문성곤(196cm, F)이 바로 맞대응했다. 전성현의 3점슛과 뱅크슛도 추가됐다. KGC는 시작 2분 30초 경 격차를 1점으로 좁혀냈다.
DB가 KGC의 수비에 고전하는 사이, KGC는 계속 흐름을 이어갔다. 대릴 먼로(197cm, C)의 감각적인 패스로 문성곤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KGC는 시작 3분 40초 만에 23-22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KGC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성공적인 수비는 지속됐다. 먼로는 변준형(188cm, G)과의 투맨 게임으로 격차를 더욱 벌려갔다.
오세근(200cm, C)도 김종규를 상대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적극적으로 돌파해 쉽게 득점을 이어갔다. 반대로 DB는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도 자주 걸렸고, 턴오버도 잦았다.
DB가 주춤하는 사이, 먼로는 감각적인 패스로 팀을 이끌었다. KGC 선수들은 손쉽게 득점을 성공했다. 종료 2분 8초 전 33-24로 앞서갔다. DB는 쿼터 종료 1분 전 허웅의 외곽슛과 정호영의 돌파로 힘겨운 추격을 이어갔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3Q : 안양 KGC 60-43 원주 DB : 상반된 외곽포
KGC의 팀플레이는 3쿼터 들어 더욱 유기적이었다. 압박수비와 도움수비도 더욱 강화됐다. 앞선에서 DB의 턴오버를 유발 후 속공으로 연결했다. 시작 3분 30초 만에 다시 점수를 45-32로 벌렸다.
양 팀의 외곽슛도 너무 상반됐다. 전성현과 변준형은 외곽포로 내 외곽의 조화를 이끈 반면, DB 선수들의 외곽슛은 말을 듣지 않았다.
프리먼이 홀로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득점해 격차를 유지할 뿐이었다. KGC는 3쿼터 종료 4분 28초 전, 48-36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후 서로 득점을 주고받는 양상이 지속됐다. 점수 차의 큰 변화는 없었다. DB는 일찍이 걸려버린 팀파울로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서지 못했다. 이점을 KGC는 역으로 잘 활용했다. 단 몇 번의 패스로 쉽게 DB의 골 망을 흔들었다. KGC는 종료 버저와 함께 변준형의 슛도 더해졌다.
4Q : 안양 KGC 73-62 원주 DB : 너무 늦게 등장한 윤호영
허웅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했다. DB의 윤호영이 4쿼터 돼서야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그를 중심으로 해 수비 조직력이 살아났다.
메이튼도 골밑에서 힘을 냈다. 쿼터 시작 3분이 지날 때, 51-63으로 추격했다. 메이튼은 이어 3점슛과 레이업을 연속해 성공했다. 종료 4분 전 56-65, 한 자릿수 안쪽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변준형이 바로 응수하는 3점슛을 성공했다. KGC는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이어 전성현이 탑에서 3점을 추가했다. 종료 2분 11초 전 71-58로 재차 격차를 벌렸다.
이어, 또 다시 DB의 앞선에서 턴오버를 유발해 먼로의 덩크로 연결했다. DB의 추격을 뿌리치고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DB는 계속 공격에 나섰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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