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 10P-13R-10A 트리플더블' KGC, 스펠맨 부진 딛고 DB에 승리

원주/조영두 2021. 10. 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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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운 KGC가 DB를 꺾었다.

안양 KGC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부진했지만 대릴 먼로(1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KGC는 DB의 3-2 드롭존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을 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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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운 KGC가 DB를 꺾었다.

안양 KGC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3-62로 승리했다. 오마리 스펠맨이 부진했지만 대릴 먼로(1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성현(22점 2리바운드)은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고, 문성곤(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도 빛났다.

 

DB는 얀테 메이튼(25점 9리바운드)이 제 몫을 했지만 국내선수들이 부진했다. 먼로를 제어하지 못한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경기 초반 KGC는 몸이 덜 풀린 듯 야투 난조를 겪었다. 그 사이 메이튼의 내외곽 플레이를 제어하지 못했고, 나카무라 타이치에게 3점슛을 내줬다. 쿼터 중반이 되어서야 변준형과 전성현이 득점을 올렸지만 프리먼에게 실점하며 11-17로 끌려갔다.

2쿼터가 되자 KGC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먼로가 있었다. 먼로는 적재적소에 패스를 전달하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고, 2쿼터에만 무려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또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다. 득점에서 전성현과 문성곤이 각각 9점씩 책임진 KGC는 37-30으로 점수를 뒤집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KGC의 기세는 계속됐다. 오세근이 골밑에서 힘을 냈고, 문성곤의 스틸에 이은 덩크슛을 꽂았다. 먼로는 정확한 패스뿐만 아니라 득점에도 성공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쿼터 막판 변준형이 환상적인 아이솔레이션까지 보여준 KGC는 60-43으로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메이튼을 앞세운 DB의 공격에 추격을 허용했다. 반면, KGC는 DB의 3-2 드롭존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을 쌓지 못했다. 박찬희에게도 연속 득점을 내주며 점수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KGC는 흔들리지 않았다. 변준형과 전성현이 외곽포를 터뜨렸고, 먼로가 덩크슛을 꽂으며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이후 DB의 마지막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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