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WHO사무총장, 차기 단독 후보..모국은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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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56)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다음 총재 단독 후보로 지명됐다고 로이터·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HO는 테워드로스 총재가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28개국의 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는 2017년 WHO 사무총장에 취임하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유엔 기구의 수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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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에티오피아선 추천 못받아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56)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다음 총재 단독 후보로 지명됐다고 로이터·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1일까지 WHO 회원국들은 사무총장 후보 추천서가 담긴 봉투를 제나바 소재 WHO 본부에 제출했다.
WHO는 테워드로스 총재가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28개국의 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는 2017년 WHO 사무총장에 취임하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유엔 기구의 수장이 됐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WHO의 수장으로 최전선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호평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테워드로스는 단독 후보로 지명됐음에도 정작 조국인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추천을 받지 못하며 상황은 복잡해졌다.
WHO 사무총장 후보들을 보통 조국 정부의 추천을 받기 때문이다.
테워드로스는 전 정부 추천을 받은데다 최근 내전을 겪는 고향 티그레이의 반군 인민해방 전선(TPLF)를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아 현 에티오피아 정부의 미움을 샀다.
한편 WHO 회원국들은 내년 5월 세계보건총회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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