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재계약 눈앞..죽기살기로 쳤다"
버디 7개 잡고 단독선두
스폰서대회서 우승 노려
생애 두 번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은 이승연(26·SK네트웍스·사진)의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이승연은 29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앞세워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승연은 신인 시절이던 2019년 생애 첫 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스폰서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다. 특히 스폰서 계약 마지막 시즌인 이승연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승연은 "스폰서에서 배려해주셔서 제주도에 미리 내려와 연습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며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재계약 때) 다른 대회보다 가산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허다빈(23·삼일제약)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단독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 이소영(24·롯데), 최혜용(31·메디힐)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 김효주(26·롯데)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시즌 6승' 박민지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60위에 올라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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