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대결 될 것" 김종인 발언에 홍준표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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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금요일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국민의힘은 오늘(29일) 경선 후보들이 마지막 일대일 토론을 했습니다. 앵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사후적으로 어떤 세제 지원이라든가 복지가 들어오기 전이라도 어느 정도의 공정한 배분이 되게 만들어 놓고.]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내년 대선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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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금요일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국민의힘은 오늘(29일) 경선 후보들이 마지막 일대일 토론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 윤석열의 싸움이 될 거라고 말한 걸 두고도 날 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마지막 일대일 맞수토론.
홍준표, 유승민 후보 간 공방이 불을 뿜었습니다.
모병제 찬성인 홍 후보에 유 후보가 불공정한 제도라고 공격했고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소득·저학력층 집 자제들만 가는데, 그 아이들로 강군을 만든다? 그게 정의롭다고 생각하십니까?]
홍 후보는 세계적 추세이자 강군 육성에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유력 집안의 자제들도 다 군대 갈 수가 있습니다. 이분법적으로 봐 버리면 어느 정책이라도 실시하기가 곤란하죠.]
두 후보는 단일화를 놓고도 유 후보를 경제부총리로 쓰겠다, 홍 후보는 법무부장관 감이라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원희룡 후보 토론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웠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기본소득'에 대적할 공약이라며 각각 '공정국가'와 '국가찬스'를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사후적으로 어떤 세제 지원이라든가 복지가 들어오기 전이라도 어느 정도의 공정한 배분이 되게 만들어 놓고.]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원희룡의 비전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국가 찬스'다. 우리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게 하는 것을, 이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장외에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노골적으로 윤 후보 편에 서면서 경쟁 후보들이 발끈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내년 대선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네? (영남 당원들은) 김종인 위원장님 좋아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레 서울에서 마지막 4자 TV 토론을 열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김흥기, 영상편집: 김진원)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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