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의 조롱? "맨유 라이벌 팀들, 솔샤르 잔류 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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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레전드 폴 머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바라면서 라이벌 팀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잔류를 원할 것이라고 했다.
맨유 보드진은 오랜 시간 현역 시절 레전드 출신인 솔샤르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 레전드인 머슨은 "유럽대항전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맨유의 라이벌 팀들은 맨유가 토트넘전에서 이기기를 원할 것이고, 솔샤르 감독의 잔류를 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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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폴 머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바라면서 라이벌 팀들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잔류를 원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와 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15(5승 4무)로 6위에, 맨유는 승점14(4승 2무 3패)로 7위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두 팀 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감독 거취 여부 때문이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모두 입지가 불안정하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온 누누 감독은 세대교체를 천명하며 새로운 토트넘을 만들고자 했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인상적인 결과를 냈지만 이후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솔샤르 감독은 누누 감독보다 더 위기다. 맨유 보드진은 오랜 시간 현역 시절 레전드 출신인 솔샤르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특히 올여름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기량 좋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주며 솔샤르 체제에 힘을 실었다. 목표는 트로피였지만 현재는 우승은 고사하고 상위권 도약도 어렵게 보인다.
특히 지난 주말에 있었던 리버풀전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맨유는 안방에서 경기를 치렀음에도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는 치욕을 겪었다. 결국 폴 포그바가 퇴장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0-5 대패를 당했다. 레스터 시티전 2-4 대패 이후 연속으로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지고 있다.
자연스레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흘러나왔다. 만약 이번 토트넘전에서도 패배한다면 사실상 경질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고, 토트넘, 아탈란타, 맨시티로 이어지는 3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 레전드인 머슨은 "유럽대항전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맨유의 라이벌 팀들은 맨유가 토트넘전에서 이기기를 원할 것이고, 솔샤르 감독의 잔류를 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머슨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감독 교체 후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라이벌 팀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머슨은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했고, 이제는 우승 후보다. 새로운 감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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