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수석, 대면 닷새 만에 통화.."종전선언 협의 생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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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29일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외교부는 "최근 2차례 대면협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이날 유선협의에서 양측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며 "종전선언을 비롯한 북한·북핵 문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생산적인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한미 양측은 북핵 수석대표 협의 등을 통해 종전선언 문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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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29일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통화했다. 지난 24일 서울에서 비공개 대면협의를 한 뒤 닷새 만에 또 다시 협의를 이어간 것이다.
외교부는 "최근 2차례 대면협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이날 유선협의에서 양측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며 "종전선언을 비롯한 북한·북핵 문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해 생산적인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해 그간 양국이 이어온 빈틈없는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리핑에서 종전선언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 대신 "우린 개별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 시기, 조건에 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고 답해 한미 간 종전선언에 대한 이견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외교부는 28일 "외교는 양국 간 입장 차이는 좁혀 가고 동시에 공동 인식과 공통점을 확대해가는 과정"이라며 이런 관측을 부인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과 이미 공감대를 이룬 대북 인도적 지원보다 종전선언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한미 양측은 북핵 수석대표 협의 등을 통해 종전선언 문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단 일부에선 한미 간에 종전선언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되더라도 북한의 호응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란 평가도 내놓는다.
이와 관련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종전선언 논의 시작 조건으로 광물 수출과 정제유 수입 등 대북제재 해제와 한미연합훈련 폐지를 언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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