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제부총리 하시죠"..유승민 "법무부장관 어떠시냐"

안채원 기자, 김도균 기자, 하수민 기자 2021. 10. 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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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유승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동 부산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에 앞서 인사 나누고 있다. 2021.10.18/뉴스1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29일 토론회에서 서로에게 경제부총리와 법무부장관을 권하며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앞서 정치권에선 홍 의원이 유 전 의원에게 국무총리를 제안하는 등 단일화를 구상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일대일 맞수토론 도중 유 전 의원에게 "어떤 대통령을 하고 싶으신가"라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 성장을 다시 일으키는 대통령이 돼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만들어 그걸로 인구 위기,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경제부총리를 하시면 안 되겠나"라고 말했고 유 전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홍 의원님을 법무부장관으로 할까 싶은데 어떠신가"라고 맞받았다.

홍 의원은 "저는 법무부 장관 시켜주면 좋죠"라고 말했다.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끼리 경제부총리와 법무부장관 자리를 권하며 묘한 신경전을 벌인 셈이다.

앞서 지난 27일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이 유 전 의원에게 새 정부 첫 국무총리를 제안한 뒤 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소문이 돌았다. 해당 소문에는 유 전 의원이 이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유 전 의원 대선 캠프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캠프 측은 "지금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단일화' 관련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단일화는 없다. 그런 생각을 하는 후보는 사퇴하고 유승민을 지지하면 된다. 유승민이 반드시 이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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