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수석대표 이번엔 전화통화.."종전선언 등 생산적 협의"

김경윤 2021. 10. 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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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북핵수석대표가 29일 종전선언과 관련한 협의를 유선으로 진행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전화 협의에서 종전선언을 비롯한 북한·북핵 문제 관련 현안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했으며,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유선 협의는 최근 한미가 종전선언을 놓고 시각차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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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이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후 도어스테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미 양국 북핵수석대표가 29일 종전선언과 관련한 협의를 유선으로 진행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전화 협의에서 종전선언을 비롯한 북한·북핵 문제 관련 현안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했으며,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또 양측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해 빈틈없는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유선 협의는 최근 한미가 종전선언을 놓고 시각차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공개됐다.

지난 18∼19일 워싱턴과 23∼24일 서울에서 이뤄진 대면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도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 입장차가 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외교적 협의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사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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