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북한 방문해달라" 교황 "초청장 보내면 기꺼이 가겠다"

로마(이탈리아)=정진우 기자 2021. 10. 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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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북한 방문을 요청했고, 교황은 방문 의사를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인 G20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인 COP26 및 헝가리 국빈방문을 위해 유럽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첫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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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바티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제공) 2021.10.29. *재판매 및 DB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북한 방문을 요청했고, 교황은 방문 의사를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인 G20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인 COP26 및 헝가리 국빈방문을 위해 유럽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첫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교황과의 단독 면담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바티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 후 성물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바티칸 제공) 2021.10.29. *재판매 및 DB 금지

문 대통령은 교황궁에서 배석자 없이 진행된 면담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며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며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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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탈리아)=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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