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기후변화 맞서 누구든 어디서든 역할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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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누구든 어디에서든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를 앞두고 29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보낸 특별 메시지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이런 위기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숨어버릴 경계와 장벽, 정치적 벽이 더 이상 없도록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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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립·보호주의서 물러나야…공동의 책임감 되새기길"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누구든 어디에서든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를 앞두고 29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보낸 특별 메시지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모든 위기는 비전을 요한다. 세계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담한 결단을 발휘하고 세계에 대한 공동의 책임감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례없는 기후변화의 위협과 공동의 집의 훼손에 맞설 집단적 대응을 변화시키는 일에는 누구든지 어디에 있든지 우리 각자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립주의와 보호주의, 착취에서 물러나야 위기에 맞설 수 있다"며 "변화를 위한 진짜 기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교황은 "이런 위기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숨어버릴 경계와 장벽, 정치적 벽이 더 이상 없도록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COP26 참석을 고려했지만 글래스고에 직접 가지는 않기로 했다. 84세인 그는 지난 7월 결장 수술을 받았다.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30~31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을 바티칸(교황청)에서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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