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2승' NH농협카드, 후기리그 첫 승 장식
TS히어로즈, 크라운해태라온에 1:4 패
마민캄 '끝내기 하이런10점' 신한알파스, SK위너스 제압
휴온스레전드, 웰뱅피닉스와 3:3 무
나란히 '신입생' 데뷔..최혜미 첫 승, 용현지는 패배
이어진 경기에서는 마민캄이 ‘끝내기 하이런10점’을 선보이는 활약 속에 신한알파스가 SK위너스를 꺾었고, 휴온스레전드는 웰뱅피닉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H농협카드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1-22’ 4라운드 1일차 경기서 블루원엔젤스에 세트스코어 4:0(15:7, 11:10, 15:12, 15:8) 완승을 거뒀다.
전기리그 최하위로 ‘디펜딩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던 TS히어로즈는 크라운해태라온에 세트스코어 1:4(4:15, 4:11, 15:12, 13:15, 9:15)로 패했다. 전기리그 공동3위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친 크라운해태는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후기리그를 시작했다.
이날 주장이 조건휘로 바뀐 신한알파스는 SK위너스를 세트스코어 4:2(10:15, 11:4, 15:11, 11:15, 15:5, 11:9)로, 휴온스레전드는 ‘전기리그 우승팀’ 웰뱅피닉스와 세트스코어 3:3(10:15, 11:8, 6:15, 8:15, 15:10, 11:10)으로 비기며 사이좋게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NH농협카드(주장 조재호 김민아 전애린 김현우 오태준, 프엉린)는 블루원엔젤스(주장 엄상필 서한솔, 스롱 피아비, 강민구 홍진표, 다비드 사파타)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0 으로 승리했다.
1세트(남자복식)에선 조재호‧오태준이 2이닝 만에 8득점하는 호흡을 자랑하며 엄상필·강민구를 6이닝 만에 15:7로 물리쳤다. 2세트(여자단식)서는 전애린이 스롱 피아비에 11:10(13이닝) 역전승했다.
NH농협카드는 3세트(남자단식)도 조재호가 3이닝 만에 9점을 쌓은 데 이어 5이닝서 ‘끝내기 하이런6점’을 터뜨리며 강민구를 15:7(5이닝)로 물리쳤다.
이어진 4세트(남녀혼복)서 프엉린·김민아가 엄상필·스롱 피아비를 15:8(6이닝)로 꺾으면서 NH농협카드의 세트스코어 4:0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TS히어로즈(주장 김종원 이미래 용현지 한동우 김남수 문성원)는 '신입생' 용현지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으나, 크라운해태에 1:4로 무너졌다.
1세트(남자복식)는 김남수·한동우가 초반 8이닝 중 7이닝을 공타하는 부진 속에 마르티네스·선지훈에 4:15(12이닝)로 패했다.
2세트(여자단식)에 후기리그부터 팀에 합류한 용현지가 나섰다. 그러나 데뷔전인 만큼 지나치게 긴장한 탓인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강지은에 4:11(11이닝)로 무릎을 꿇었다.
TS히어로즈는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3세트(남자단식)서 김남수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에 15:12(13이닝)로 승리하며 추격에 불씨를 살려봤으나, 4세트(남녀혼복)와 5세트(남자단식)를 연달아 내주며 세트스코어 1:4로 패했다.
신한알파스(주장 조건휘 김가영 김보미 오성욱 신정주, 마민캄)는 1세트(남자복식)를 내줬지만 2세트(여자단식)와 3세트(남자단식)를 연달아 따냈다.
2세트는 김가영과 히다 오리에가 맞붙었다. 초반 4이닝까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으나, 2:2 동점이던 9이닝서 김가영이 ‘하이런6점’을 터뜨린 데 이어 11이닝서 남은 3점을 마무리하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서는 ‘새 주장’ 조건휘가 SK위너스 ‘주장’ 강동궁을 15:11(10이닝)로 꺾었다.
신한알파스는 이후 4세트(남녀혼복)를 내줬으나 5세트(남자단식)를 다시 따내며 승부는 6세트(남자단식)로 접어들었다.
6세트는 단 2이닝 만에 끝났다. 후공으로 시작한 박한기가 1이닝부터 ‘하이런9점’을 터뜨리며 9:1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마민캄이 2이닝서 ‘끝내기 하이런10점’을 선보이며 1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휴온스레전드(주장 김기혁 오슬지 김세연 최혜미 김봉철, 글렌 호프만, 하비에르 팔라존)는 ‘전기리그 우승팀’ 웰뱅피닉스(주장 프레드릭 쿠드롱, 차유람 김예은 서현민 한지승, 비롤 위마즈)와 비겼다.
1세트(남자복식)서는 김기혁·글렌 호프만이 웰뱅피닉스 ‘원투펀치’ 쿠드롱·서현민을 상대했다. 2이닝부터 ‘하이런7점’을 앞세워 7:5로 리드를 잡았으나 쿠드롱·서현민도 4이닝서 ‘하이런6점’을 터뜨리면서 8:11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기혁·호프만은 5이닝서 2득점을 추가했으나 6-8이닝을 공타로 그쳤고, 그 사이 쿠드롱·서현민이 15점을 채우면서 10:15(9이닝)로 패했다.
2세트(여자단식)는 ‘신입생’ 최혜미가 나섰다. 최혜미는 긴장한 탓인지 8이닝까지 2득점에 그치며 김예은에 2:5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9이닝부터 13이닝까지 연속득점에 성공, 11:8로 2세트를 따내며 데뷔 첫 승리를 장식했다.
휴온스레전드는 이후 3세트(남자단식)와 4세트(남녀혼복)을 내주며 세트스코어 1:3으로 뒤쳐졌으나, 5세트(남자단식)서 팔라존이 위마즈를 15:10(12이닝)으로 꺾으면서 승부는 6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6세트(남자단식)서는 김봉철이 한지승을 11:10(7이닝)으로 물리치고 경기를 마무리,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최경서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BA팀리그 4라운드 1일차 결과-29일◆
◇NH농협카드 4-0 블루원엔젤스
조재호‧오태준 15:7 엄상필‧강민구
전애린 11:10 스롱 피아비
조재호 15:12 강민구
프엉린‧김민아 15:8 엄상필‧피아비
◇크라운해태 4-1 TS히어로즈
마르티네스‧선지훈 15:5 김남수‧한동우
김민아 11:4 용현지
마르티네스 12:15 김남수
이영훈‧백민주 15:13 김종원‧이미래
박인수 15:9 문성원
◇신한알파스 4-2 SK위너스
마민캄‧오성욱 10:15 레펜스‧강동궁
김가영 11:4 히다 오리에
조건휘 15:11 강동궁
신정주‧김가영 11:15 고상운‧임정숙
신정주 15:5 에디 레펜스
마민캄 11:9 박한기
◇휴온스 3-3 웰뱅피닉스
호프만‧김기혁 10:15 쿠드롱‧서현민
최혜미 11:8 김예은
호프만 6:15 서현민
김봉철‧김세연 8:15 위마즈‧차유람
팔라존 15:10 위마즈
김봉철 11:10 한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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