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황 면담..방북 논의 주목
[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했습니다.
교황의 방북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였는지가 관심인데요,
김경진 기자! 문 대통령과 교황의 만남, 마무리 됐나요?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5시 반쯤 바티칸 교황청으로 들어갔고, 지금 면담은 끝난 상태입니다.
교황 면담 내용과 결과는 잠시 뒤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교황이 오늘 면담에서 북한 방문을 언급했을지 여부입니다.
문 대통령의 교황 면담은 2018년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 2018년 당시 교황은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문 대통령 제안에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고 방북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 협상 결렬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결국 방북이 성사되진 않았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번에 다시 한번 교황에게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방북을 포함해, 남북 대화와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함께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면담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 안보 수장이 모두 함께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또 오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교황을 면담하기로 돼 있는데, 교황 면담을 계기로 한미 정상 간 회동이 성사됐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윤진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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