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김승기 감독이 밝힌 DB전 전략 "박찬희 슛 주는 수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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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DB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날 KGC가 상대하는 DB의 전력은 탄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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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DB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안양 KGC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 SK, 창원 LG를 차례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던 KGC는 지난 26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패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반성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파울콜에 예민해져서 흥분하는데 나도 같이 흥분을 했다. 잘 정리를 했어야 되는데 못해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승을 두 번을 했어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자책했다.
KGC는 현재 경기 당 89.6점을 내주며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수비에서 팀에 융화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어려서 수비에 대한 이해를 잘 못한다. 지금은 알아가는 과정이라 더 힘들어 한다. 경기 중에 흥분도 자주 한다. (대릴) 먼로가 잘해주고 있지만 스펠맨도 같이 잘해줘야 한다. 우리 팀이 안 되는 경기를 보면 수비가 망가진다. 수비를 정리하는 게 급선무다.” 김 감독의 말이다.
이날 KGC가 상대하는 DB의 전력은 탄탄하다. 박찬희가 포인트가드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허웅은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김종규가 버티고 있는 골밑도 안정적이다.
김 감독은 “DB가 리바운드가 워낙 좋다. 김종규와 외국선수 둘 다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박찬희도 팀에 잘 맞고 어울러져 있다. 그러다보니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러나 박찬희가 가장 슛이 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곽슛을 주려고 한다. 우리 팀은 도움 수비를 가야 돼서 박찬희에게 슛을 주고 그 쪽에서 도움 수비를 가는 편으로 해서 수비를 짰다”는 경기 계획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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