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막여행 중 남친과 싸우고 사라진 한인여성..유해로 발견

김인옥 기자 2021. 10. 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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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사막에서 발견된 유해가 지난 6월 실종된 한인 여성 로렌 조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한국계 미국인 로렌 조의 실종 장소인 유커 밸리 사막 인근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유해가 조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 6월 28일 남자 친구 코리오렐을 포함한 지인들과 유커 밸리 사막을 여행하던 중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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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사막에서 발견된 유해가 지난 6월 실종된 한인 여성 로렌 조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한국계 미국인 로렌 조의 실종 장소인 유커 밸리 사막 인근에서 발견된 신원 미상의 유해가 조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관실은 "(조 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독극물 연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발견될 때까지 추가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씨는 지난 6월 28일 남자 친구 코리오렐을 포함한 지인들과 유커 밸리 사막을 여행하던 중 실종됐다. 수색대원들은 10월 9일에 신원미상의 유해를 발견, 신원 확인에 나섰다.

지인들은 실종 당시 조 씨가 남자친구와 다툰 후 휴대전화 등 별다른 소지품을 챙기지 않은 채 숙소를 나섰다고 진술했다.

한편, 조 씨의 실종 사건 경위는 미국 주요 언론이 집중 보도한 개비 퍼티토 실종 사건과 흡사하다. 그러나 조 씨는 20대 백인 여성인 개비 퍼티토에 비해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에 미국 언론이 유색 인종의 실종 사건을 외면하고 백인에게 집중한다는 이른바 '실종 백인 여성 증후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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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옥 기자 inokk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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