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3분기도 호실적..티앤씨·화학·첨단소재 실적 견인

전희윤 기자 2021. 10.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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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이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화학 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8,613억원, 영업이익 1,75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올해 3분기 효성티앤씨는 4,3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대비 555%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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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매출 25.9%·영업이익 274% 상승
티앤씨, 스판덱스 수익성 확대로 최대 실적
[서울경제]

효성그룹이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화학 계열사들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8,613억원, 영업이익 1,75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9%, 27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1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효성의 3분기 호실적은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특히 효성티앤씨가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의 수익성 확대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3분기 효성티앤씨는 4,3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대비 555%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5% 증가한 2조3,882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의류수요 회복과 의복 혼용률 증가 등 스판덱스의 적용 확대와 주원료인 PTMG 판매증가로 고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3분기 대비 1,075% 오른 1,398억원의 영업이익과 52% 오른 9,67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타이어보강재 부문에선 전방 자동차 업종에서의 재고보충 수요가 계속되고 전분기 대비 판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액 증가 및 수익성을 유지했다.

아라미드 사업부문은 증설 설비 안정화 과정에서 생산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 및 수익성이 축소됐다. 탄소섬유 부문은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판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개선 됐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3분기 대비 32.1% 오른 3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은 같은 기간 29.4% 증가한 6,306억원을 기록했다. 폴리프로필렌(PP) 사업 부문의 경우 전분기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7~9월 베트남 현지 고객사 셧다운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다만 효성은 하반기 베트남 PP공장 가동이 본격화 되면서 증설에 따른 추가 이익이 기대돼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2023년까지 실적이 우상향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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