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골프퀸'들이 간택한 클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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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시작해 쉼 없이 달려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어느새 막바지에 다다랐다.
KLPGA 공식 기록 업체 CNPS의 자료를 토대로 올 시즌 '챔피언스 클럽' 회원들의 용품 사용 현황을 알아봤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2주 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까지 25개 대회 우승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시즌 도중 클럽을 몽땅 바꾼 선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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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아이언, 핑·캘러웨이 '양강'
핑·카메론·오디세이, 퍼터 3파전에
볼은 타이틀리스트 80%로 압도적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시작해 쉼 없이 달려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어느새 막바지에 다다랐다. 28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에서 개막해 진행 중인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끝나면 2개 대회만 남게 된다. 6승을 거둔 박민지(23)가 남은 대회에 상관없이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하는 등 각종 타이틀 경쟁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선수들이 펼치는 ‘용품 대리전’의 성적표도 완성돼가고 있다. KLPGA 공식 기록 업체 CNPS의 자료를 토대로 올 시즌 ‘챔피언스 클럽’ 회원들의 용품 사용 현황을 알아봤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2주 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까지 25개 대회 우승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 클럽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핑과 캘러웨이 제품을 사용한 우승자가 많았다. 볼은 타이틀리스트, 퍼터는 핑과 스코티 카메론, 캘러웨이 오디세이의 삼파전이고 장갑과 골프화는 풋조이의 강세로 나타났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의 경우 핑이 가장 많은 9승을 수확했다. 박민지가 혼자서 6승을 했고 곽보미·전예성·이다연도 핑 드라이버로 1승씩을 거뒀다. 그다음으로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사용자가 각각 6승을 거뒀다. 우승자 수로 따지면 테일러메이드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핑과 캘러웨이는 4명씩이었다. 우승자의 대부분은 로프트 9도를 사용했지만 힘이 좋은 유해란은 8도, 부드러운 스윙을 가진 김효주와 이소미는 10도 로프트 드라이버를 써 이채를 띠었다.
아이언도 박민지가 사용한 핑이 9승으로 가장 많았고 6승의 캘러웨이가 뒤를 이었다. 이소미(2승)·김수지(2승)·김해림(1승)·오지현(1승)이 캘러웨이 아이언을 선택했다. 테일러메이드와 브리지스톤 아이언은 나란히 3승씩을 기록했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송가은과 약 5년 만에 승수를 추가한 이정민은 미즈노 아이언을 사용해 정상에 올랐다. 아이언 구성은 5번부터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소미와 송가은은 4번 아이언을 골프백에 넣어 눈길을 끈다. 이소미는 그린 적중률에서 2019년 2위, 지난해 3위에 올랐다. 반면 김해림은 6번 아이언부터 쓰는 대신 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럽을 2개씩 갖고 다닌다.
웨지에서는 타이틀리스트 제품이 돋보였다. 박민지의 영향으로 핑 웨지가 9승으로 가장 많았지만 우승 선수는 타이틀리스트가 6명으로 최다였다. 박현경·장하나(2승)·임희정·김효주·송가은·이정민이 타이틀리스 웨지로 7승을 했다. 캘러웨이와 핑 웨지를 사용한 우승자는 4명씩이었다. 웨지의 로프트는 ‘50·54·58도’와 ‘48·52·58도’ 구성이 일반적이었다.
퍼터에서는 핑을 사용한 우승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민지의 6승을 비롯해 총 11승을 거뒀다. 캘러웨이 오디세이로는 5명이 7승을 했고 스코티 카메론 퍼터로는 4명이 5승을 수확했다. 볼은 타이틀리스트가 25승 중 20승을 차지해 압도적인 1위였다. 박민지와 장하나·이정민·박현경 등은 프로V1을 사용했고 이소미·이다연·김수지 등은 프로V1x 볼로 우승했다. 그 밖에 브리지스톤 3승, 스릭슨과 테일러메이드 각 1승 등으로 나타났다.
시즌 도중 클럽을 몽땅 바꾼 선수도 있었다. ‘사막 여우’ 임희정은 드라이버부터 볼까지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사용하다가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우드와 아이언·웨지·볼 등은 브리지스톤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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