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3분기 순익 1126억원..3분기째 '흑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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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초과되고 원가·재무 개선 활동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03402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관리 기준 3조7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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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보상배율·부채비율 등도 개선세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초과되고 원가·재무 개선 활동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03402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6%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7% 늘어난 3조4607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112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두산중공업은 4분기 수주가 3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이미 체결하고 발주처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마치면 연내 수주로 인식할 가능성이 큰 국내외 프로젝트가 있어서다. 지난 26일 이미 1조4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붕앙(VUNG ANG)2 프로젝트 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해마다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발전·기자재 부문에서의 수주 1조2000억원도 있다. 이들까지 포함하면 두산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치 8조60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잇단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이익 증가로 두산중공업은 재무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 기준 두산중공업의 이자보상배율(ICR)은 1.5배로 2분기 1.4배 대비 개선됐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수입에서 얼마큼을 이자비용으로 쓰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1보다 크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이 금융비용을 지불하고도 남는다는 의미다.
부채비율 역시 관리 기준 3분기 말 186.6%로 2분기 말보다 18.4%포인트, 지난해 말보다 53.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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