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싸움하는 허삼영 감독 "나도 흥미진진" [스경X현장]

창원 | 김하진 기자 2021. 10. 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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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허삼영 삼성 감독. 연합뉴스


시즌 막판까지 1위 싸움이 이어진다. 야구팬들은 이를 흥미진진하게 바라보고 있다.

정작 당사자들은 속이 탄다. 사령탑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허삼영 삼성 감독은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나도 사실 흥미진진하다”며 “이런 타이트한 경기들은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과 다음날 NC와 2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KT와 삼성은 공동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2연전안에 승부를 봐야한다.

허삼영 감독은 “좋은 컨디션 유지하면서 총력전을 펼쳐야할 시기가 왔다”며 “마지막 2경기가 올시즌 농사를 마무리짓는 중요한 경기다. 집중도나 에너지가 많이 발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KT와 NC의 더블헤더를 숙소에서 지켜봤다던 허 감독은 “상대 팀을 생각하기보다는 일단 오늘, 내일 열릴 경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상대방이 못하길 바라기보다는 우리들이 잘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백정현, 다음날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내정돼 있다. 삼성은 혹시 모를 1위 결정전도 염두해 두어야한다. 아직 선발 자원 중에는 원태인이 남아있다.

허 감독은 원태인의 불펜 기용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놓은 건 없다. 오늘까지는 대기하지 않는다”며 “오늘 경기가 끝나봐야 알 것 같다. 될 수 있으면 투입을 안 하고 불펜진으로 꾸려가는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다. 일요일 경기도 대비해야되기 때문에 보류해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동엽(좌익수)-이원석(3루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김동엽 기용 이유에 대해 허 감독은 “루친스키 선수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고 최근 타석에서 좋은 타이밍을 가져가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동엽은 지난 시즌까지 루친스키를 상대로 14타수 5안타 타율 0.357을 기록한 바 있다.

창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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