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를 타이브레이커 걱정, 이강철 감독 "선발 없는데.." [MD스피커]

2021. 10. 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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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선발 없는데…"

KT는 지난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16차전, 더블헤더 1~2차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KT는 지난 23일 2위로 떨어진 후 5일 만에 1위로 복귀했고, 75승 9무 58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승·무·패와 잔여경기 수까지 같은 KT와 삼성은 남은 2경기에서 성적이 같을 경우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타이브레이커 경기는 구단 간의 상대 전적과 다승, 다득점, 지난해 성적 순으로 우위의 팀 홈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 전날에 개시된다.

따라서 시즌이 종료되는 날까지 KT와 삼성이 모든 기록에서 나란히 서며 공동 1위를 기록한다면, 오는 31일 대구에서 사상 최초로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성립된다. 승리한 팀은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하지만, 패배한 팀은 플레이오프(PO)에서 가을 무대를 시작해야 한다.

이강철 감독은 29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어제 더블헤더는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이제 모든 팀들이 자력 우승은 없다. 서로가 눈치 게임이다. 모두가 깐부"라고 씁쓸하게 웃었다. 그리고 타이브레이커 경기에 대해 묻자" 그러면 우리는 선발이 없이 경기에 들어가야 한다. 삼성은 원태인이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KT는 지난 27일 배제성을 시작으로 고영표-윌리엄 쿠에바스가 등판했고, 28일에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29일에는 소형준이 등판한다. 현재 엄상백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타이브레이커 경기에는 선발로 나설 선수가 마땅치 않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 팀의 입장에서는 휴식일을 주고 같은 조건에서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곧바로 경기를 해야 하지만, 1~2위의 경우 시간이 있다"며 3일 정도 휴식을 하고 공평하게 들어가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일단 타이브레이커는 생각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과 내일 경기를 보고 움직여야 할 것 같다.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며 "타이브레이커까지 가지 않고 내일 끝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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