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폭언' 토트넘 핵심 수비수.."제가 잘못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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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파블로 포르날스에게 저질렀던 행동을 사과했다.
토트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로메로는 지난 2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저지른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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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파블로 포르날스에게 저질렀던 행동을 사과했다.
로메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토트넘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토트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로메로는 지난 2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저지른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사과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후반 13분 우측에서 포르날스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었고, 이때 로메로가 포르날스를 수비하기 위해서 거친 반칙을 시도했다. 포르날스는 그대로 쓰러졌는데, 로메로가 포르날스를 향해 불필요한 말을 내뱉었다.
결국 두 선수 사이의 신경전이 펼쳐졌고, 양 팀 선수들이 개입하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명백히 로메로가 먼저 잘못한 상황이었고, 경기 중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될 행동이었다. 결국 로메로는 경고를 받았다.
그 상황에 대해서 로메로는 "불행하게도 포르날스와 그런 일이 일어났다. 과거에 그 선수를 공항에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좋은 선수였다. 이번에 일은 그의 잘못이 아니다. 내가 나쁘게 반응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벌어지는 일 중에 하나다. 팀을 위해서 모든 걸 하다보니 그런 일이 발생했다. 포르날스는 좋은 선수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그래도 로메로는 이적 후 토트넘 수비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헌신적인 수비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팀에도 빠르게 적응한 모양새다. 이에 "지오바니 로 셀소가 내가 정착하는데 도움을 줬다. 그는 정말 좋은 친구고, 함께 뛰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로메로가 로 셀소 때문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것은 아니다. 그는 "로 셀소는 내 이적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 있는 빅클럽이라서 온전히 내 결정이었다. 확실히 여기가 집처럼 편하게 느껴진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지금 수준으로 계속 뛰길 바란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다만 토트넘은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 누누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리고, 해리 케인의 부진 속에 팀의 경기력은 아직 안정화된 모습이 아니다. 로메로는 "패배할 때마다 아프지만 앞만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목표를 위해 강력하게 단결됐다. 누누 감독은 침착한 감독이다. 라커룸에도 평온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아직 6위 안에 있고, 4위부터 치열하기 때문에 당황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침착하게 적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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