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의 힘'..SK바사 영업익 1천억 돌파

전년 동기보다 175% 급증
매출 대비 45%가 영업익
두산중공업 순익 흑자전환
KCC글라스 영업익 4배 늘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관련 백신 원액 매출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3분기 매출 2208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3.8%, 175.3% 증가한 수치다. 법인세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5.5%로 올해 3분기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잇단 국내외 수주로 두산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6% 증가한 24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2.7% 증가한 3조4607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도 112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수주 금액은 총 3조71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1조5463억원,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1296억원을 기록했다.

KCC글라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18.3% 증가한 365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한 2693억원이었다. 아프리카TV는 3분기 매출 711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9%, 64.3% 증가했다. 영업이익 비중은 매출액의 33%에 달했다.

'누리호 모멘텀'을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1조542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9.6% 늘어난 1033억원이었다. 에스원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5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8% 증가한 5738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145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3% 감소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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