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모든 것 걸고 집중" 역전 우승 향한 LG의 사생결단 [부산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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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격동의 순위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경기에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현재 3위에 올라 있는 LG는 일단 이날 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야 우승 기회를 약간이나마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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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LG 트윈스가 격동의 순위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경기에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현재 3위에 올라 있는 LG는 일단 이날 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야 우승 기회를 약간이나마 얻을 수 있다. LG 입장에서는 매우 희박하지만 기적을 일굴 수 있는 경우의 수는 LG가 이날 롯데전을 승리하고 삼성과 KT가 모두 패한다면 또 다른 상황이 발생한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삼성과 KT가 동시에 승리를 거둘 경우에도 1위 경우의 수는 사라진다. 삼성과 KT 두 팀 중 한 팀만 승리할 경우에는 1위는 힘들어지고 2위 탈환에 대한 희망이 생긴다.
이날 LG는 선발 임찬규의 퀵후크 포함해 불펜 조기 가동의 여지를 남겼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오늘 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집중할 것이다”라며 사생결단의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까지 피를 말리는 순위 싸움이다. 감독으로서 또 한 번 느끼게 된 한 달이었다. 그는 “코치로는 정규시즌 경험이 있다 보니까 시즌 초중반 여유있게 5할 이상을 하면서 승리를 하나씩 챙기지만 그래도 시즌 마지막 한 달은 모든 팀들이 승부처다. 10월 한 달은 쉬운 경기가 없었고 감독으로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한 달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총력전을 선언했지만 일단 전날(28일) 경기 발등에 사구를 맞은 채은성의 경우 아직 통증이 남았다. 선발에서는 제외됐고 대타 출장은 가능할 전망. 홍창기(중견수) 서건창(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김민성(3루수) 이영빈(1루수) 이재원(우익수) 유강남(포수) 문성주(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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