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화유니, 알리바바 품으로?..인수후보 2곳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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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중국의 반도체 항모'로 불리는 칭화유니그룹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칭화유니의 전략 투자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칭화유니는 칭화대가 51%의 지분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제조 회사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SMIC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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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중국의 반도체 항모’로 불리는 칭화유니그룹 인수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칭화유니 인수 경쟁은 알리바바와 손을 잡은 저장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컨소시엄과 베이징 사모펀드 연합체 즈루젠광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28일(현지 시간)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가 칭화유니의 전략 투자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다만 이 보도는 현재 차이신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에서 삭제된 상태다. 중국은 당국의 공식 발표가 아닌 민감한 소식이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될 경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검열해 삭제한다. 앞서 차이신은 전략 투자자 후보들이 500억~600억 위안(약 9조 2,000억~11조 원) 선에서 칭화유니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쇼핑몰이 주력 분야지만 반도체 개발과 클라우드 사업, 전기차 등 다양한 부문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알리바바는 최근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의 설계에 기반한 서버용 칩인 ‘이톈(倚天) 710’을 공개하기도 했다.
칭화유니는 칭화대가 51%의 지분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제조 회사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SMIC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칭화유니는 중국 안팎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빚더미에 앉았다. 지난해 6월 기준 칭화유니의 채무는 1,567억 위안(약 28조 7,000억 원)에 달한다. 부채를 감당하지 못한 칭화유니는 파산 구조 조정 절차에 들어간 뒤 지난 7월 전략 투자자 유치 공고를 내고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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