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타'로 사명 바꾸고 NFT 사업 진출한다

메타버스 중심 기업으로 전환
NFT 지원 계획도 내비쳐

/출처=셔터스톡

[서울경제]

페이스북이 '메타(Meta)'로 사명을 변경하고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커넥트 증강·가상 현실 컨퍼런스'를 개최해 메타버스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1억 5,000만 달러(약 1,752억 원) 상당의 펀드를 출범하면서 메타버스 사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은 더 이상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포괄할 수 없다"면서 사명을 '메타'로 바꾸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는 12월부터 종목코드(티커)도 기존 'FB'에서 'MVRS'로 변경된다.

이날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생태계 내에서 NFT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비샬 샤(Vishal Shah) 페이스북 메타버스 제품 책임자는 "NFT를 더 쉽게 사고팔거나 전시할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최대한 많은 크리에이터가 메타버스에서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NFT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