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다툰 후 실종됐던 한국계 미국인 로렌 조..사막서 유해로 발견

김형환 2021. 10. 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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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친구와 미국 서부 캠핑 여행 중 다툰 뒤 사라졌던 한국계 미국인 로렌 조가 결국 유해로 발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검시소는 28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 로렌 조(30)씨의 실종 장소 인근에서 발견된 유해가 로렌 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 관광지로 유명한 유카밸리의 한 숙소에서 남자친구 코디 오렐과 함께 여행 중이었던 로렌은 실종 당일 남자친구와 다툰 뒤 숙소를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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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조의 인적사항과 사진이 배치된 홍보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지 '실종자 : 로렌 조' 캡처
 
남자 친구와 미국 서부 캠핑 여행 중 다툰 뒤 사라졌던 한국계 미국인 로렌 조가 결국 유해로 발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검시소는 28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 로렌 조(30)씨의 실종 장소 인근에서 발견된 유해가 로렌 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샌버너디노 카운티 포안관은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독극물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고 새로운 정보가 발견될 때까지 추가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렌이 실종됐던 캘리포니아주 유카밸리 인근에서 유골이 지난 9일 발견됐다.

로렌은 지난 6월28일 오후 5시쯤 유카밸리 인근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됐다.

사망 관광지로 유명한 유카밸리의 한 숙소에서 남자친구 코디 오렐과 함께 여행 중이었던 로렌은 실종 당일 남자친구와 다툰 뒤 숙소를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 실종 사건은 최근 20대 백인 여성 개비 퍼티토 실종 사망 사건이 벌어지면서 뒤늦게 미국 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미국 주요 언론이 퍼티토 사건 대서특필을 이어가자 '실종 백인 여성 증후군'이라는 지적과 함께 유색 인종 실종 사건은 외면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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