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Q 영업익 517억..전년比 15.3% 감소

이정은 2021. 10.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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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4분기 1조 2145억원의 매출과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5.3% 줄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7.3% 증가한 7215억원의 매출과 63.0% 증가한 587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해외 사업은 3841억원의 매출과 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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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4분기 1조 2145억원의 매출과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5.3%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조 10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503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7.3% 증가한 7215억원의 매출과 63.0% 증가한 587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해외 사업은 3841억원의 매출과 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각각 9.2%, 56.6%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채널이 약 30% 성장하고 면세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성장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전통 채널의 비용 효율화로 인해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설화수가 '자음생' 라인을 리뉴얼 출시하고 헤라가 '블랙쿠션 쿠튀르'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도 힘썼다. 프리메라가 '후리앤후리' 라인에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라네즈는 '네오 파운데이션'과 '네오 파우더' 등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라네즈가 '메종 키츠네'와 손을 잡고 마몽드가 '마르디 메크르디'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협업 시도도 이어졌다. 한율의 '극진' 라인 등 안티에이징 중심의 기능성 제품도 집중해 육성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시장의 선전이 눈에 띄는 성과다.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매장 효율화 작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국가의 휴점 및 단축 영업 조치 등의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전체 중국 고객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설화수 '자음생 크림'의 출시 영향으로 전체 설화수 매출이 약 5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으로 인해 이니스프리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중국 매출은 하락했다. 다만 현지 법인과 면세 및 역직구 등의 실적을 모두 합산할 경우 전체 중국 소비자 대상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에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확장되며 1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라네즈가 새로운 채널인 '세포라 앳 콜스'에 입점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설화수도 신규 e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하며 채널을 다변화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와 구딸파리가 온라인에서 매출 호조를 나타내며 소폭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주요 자회사들은 오프라인 매장 재정비로 인한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매출 비중의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남은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밖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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