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합병 후 첫 3Q 영업익 248억원..전년比 10.8%↑

백지수 기자 2021. 10.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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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는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약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4% 늘어난 약 55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SI(시스템통합)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증가한 약 1975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연구·개발 투자금은 약 4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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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로고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약 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4% 늘어난 약 55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발표한 실적은 현대오토에버가 지난 4월1일 현대차 그룹 IT 자회사들을 흡수합병한 합병 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후 처음 발표된 3분기 실적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실적에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실적이 추가됐다.

사업 부문별로 신규 추가된 차량SW 매출은 897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사업 부문 매출도 고르게 올랐다. SI(시스템통합)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증가한 약 1975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ITO(IT아웃소싱) 사업 매출은 16.1% 늘어난 266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다양한 사업 확대로 인해 사업 부문별 매출이 성장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의 확대 적용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기아 글로벌 온라인 판매 플랫폼 등) 구축 △완성차 인도네시아 공장 IT 시스템 구축 △디지털키 2.0 시스템 구축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들어 3분기까지 연구·개발비 투자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 연구·개발 투자금은 약 4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5% 늘어났다. 빅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술 투자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미래차 기술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량용 OS(운영체제) 등 미래 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차량 제어·정밀 지도·스마트팩토리·커머스 플랫폼 등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주기에 걸친 소프트웨어 혁신을 도모하고 그 기반인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에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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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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