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 COP26서 온실가스 감축 촉구..미래세대 희망 될 것"

원태성 기자 2021. 10. 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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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84)이 다음달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을 앞두고 각국 정상들에게 "기후 위기에 긴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국 BBC 라디오에 보내는 서한에서 "글래스고에 모이는 정상들은 현재 우리가 처한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소집된 것"이라며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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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기후 위기 대응 위한 회의 돼야"
교황, 오늘 韓·美 정상 만난다
프란치스코 교황.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84)이 다음달 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을 앞두고 각국 정상들에게 "기후 위기에 긴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국 BBC 라디오에 보내는 서한에서 "글래스고에 모이는 정상들은 현재 우리가 처한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소집된 것"이라며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 집단적 대응을 합의를 해야한다"며 "이들의 결정은 미래 세대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달 초 종교 지도자 40명과 함께 COP26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온실가스를 억제하기 위한 '책임감 있는 행동'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글래스고로 향하기 전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하는 각국 정상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는 29일 가톨릭 신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한다. 다만 로마 교황청(바티칸)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의 프란시스코 교황 알현 시 생중계는 취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 알현도 생중계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온다.

3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대통령을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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