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 뛰어넘는 보상' 한다더니..KT, 대책 발표 꾸물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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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5일 발생한 통신장애 사고에 따른 피해에 '약관을 뛰어넘는 보상'을 하겠다고 해 놓고도 사고 후 만 나흘이 지난 29일 오후까지 늑장을 피우며 실제 보상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
당초 KT 측은 29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 직후에 보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감감무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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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KT가 25일 발생한 통신장애 사고에 따른 피해에 '약관을 뛰어넘는 보상'을 하겠다고 해 놓고도 사고 후 만 나흘이 지난 29일 오후까지 늑장을 피우며 실제 보상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
당초 KT 측은 29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한 직후에 보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감감무소식이다.
언제까지 보상안을 내놓겠다는 얘기조차 없다.
과기정통부의 29일 발표 내용에 따르면 KT는 '이용자 피해 현황을 조사하면서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수준의 원론적인 입장만 정부 측에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KT의 피해구제 방안이 나오면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KT는 정부 발표 몇 시간 전인 29일 오전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피해 보상안에 관한 안건을 의결해 놓고도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KT가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연 것은 보상안이 약관과 얽혀 있기 때문에 우선 내부 이사회의 논의를 거쳐야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 가입자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별도 보상이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아직 구체적인 보상안의 내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앞서 이달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조승래·이용빈·정필모 의원 등을 만난 자리에서 '현행 약관을 뛰어넘는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보상안 제시가 계속 늦어지면서 구 대표나 KT의 고객 보호 의지 자체마저 의심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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