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감염병 시대, 행동하는 과학 소통하는 과학

내달 9~10일 두번째 사이언스 얼라이브가 찾아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 1.2, 백신 예방효과 90%, 델타 변이 검출률 80%... 감염병 시대 쏟아지는 숫자와 데이터들, 생소한 용어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이나 혼란스럽습니다. 과학자들은 데이터와 근거로 이야기하고 정책가들은 과학자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대중들을 설득합니다. 

매일 감염병을 주제로 한 커뮤니케이션이 대중매체를 통해 이뤄지지만 대중들은 여전히 어려워 합니다. 새로운 과학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다가올 미래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은 무엇을 해야 하고 대중과는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동아사이언스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이같은 물음을 함께 공유하고 고민해 감염병 시대 과학과 대중을 더욱 가깝게 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나가는 ‘2021 사이언스 얼라이브’를 11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대전 유성구 IBS 본원 과학문화센터 강당에서 개최합니다. 

2019년 열린 제1회 사이언스 얼라이브는 기초과학을 포함한 과학기술 전반에서 대중이 낯설어하는 과학자의 언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안을 과학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소설가, 언론인,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과학과 대중의 커뮤니케이션 한계에 답답했던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행사를 이어가지고 못했고 올해 제2회 사이언스 얼라이브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설립 10주년이 되는 IBS가 ‘새로운 발견을 향한 10년’이라는 주제로 감염병 시대 석학과의 만남, ‘코로나 사이언스’ 발간 기념 북 콘서트, 기초과학 연구기관의 역할에 대한 세계적 연구소장과의 논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11월 9일 ‘IBS, 새로운 발견을 향한 10년’에 이어 10일에는 ‘2021 사이언스 얼라이브’가 열립니다. 오전에는 에두아르 매튜 아워월드인데이터 헤드오브데이터가 ‘감염병 위기의 시대, 데이터 과학은 대중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이재담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의 ‘인류는 감염병으로부터 어떤 교훈을 얻었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지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위기의 시대, 어떻게 대중에게 정확하고 신뢰감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인가’를 주제로 감염병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관한 이고르 링코프 미 육군 공병단 수석과학기술매니저의 발표를 시작으로 감염병 위기 앞에서 행동에 나선 과학자들의 발표가 이어집니다. 또 데이터 활용과 개방에 취약한 국내 현실을 데이터 전문가들이 짚어보는 토론과 과학 영상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할지에 대한 토론과 발표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과학자, 행정가, 기업·연구소·대학 커뮤니케이션 관계자, 과학대중화에 관심있는 일반인과 학생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홈페이지에 방문해 참가신청하면 되며 행사 참가는 무료입니다. 

행사명 : 2021 사이언스 얼라이브+IBS, 새로운 발견을 향한 10년
주제 : 감염병 시대, 행동하는 과학 소통하는 과학
일시 : 2021년 11월 9일(화)~11월 10일(수)
장소 : 대전 유성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강당
진행방식 : 현장+ 비대면 참여 병행
참가규모 : 50~100명(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 시행 예정)
참가대상 : 과학기술 성과 확산에 관심 있는 과학자, 과학 관련 행정가, 기업·연구소·대학 홍보 및 과학 커뮤니케이션 관계자, 과학 대중화에 관심 있는 관계자, 일반인, 학생
주최·주관 : 기초과학연구원(IBS), 동아사이언스
후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참가비 : 무료

홈페이지 : https://alive.dongascience.com/

※영한 동시통역 제공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통역 제공(10일)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