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2R 7타 줄이고 3타차 단독 선두..허다빈 단독 2위

한이정 2021. 10.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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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이 매서운 샷감으로 2라운드 단독 선두가 됐다.

이승연은 10월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선두로 출발했지만 오히려 전반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뒤처지는 듯 했던 허다빈은 15번홀(파4)에서 2라운드 첫 버디를 낚더니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하며 이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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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이승연이 매서운 샷감으로 2라운드 단독 선두가 됐다.

이승연은 10월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승연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그룹과 3타차다. 한 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달리고 있을 무렵,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승연은 2019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루키시즌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에서 우승하기도 했지만 조아연 임희정 이소미 박현경 등 쟁쟁한 동기들에게 밀려 신인왕 부문 5위에 그쳤다.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 했던 이승연은 30위권에 들지 못 해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나서지도 못 했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그는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허다빈이 중간합계 7언더파로 단독 2위가 됐다. 선두로 출발했지만 오히려 전반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뒤처지는 듯 했던 허다빈은 15번홀(파4)에서 2라운드 첫 버디를 낚더니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하며 이를 만회했다.

이어 최혜용 이소영 박지영이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소미가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6위다. 최민경 김효주 역시 이소미와 동타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예림 김리안 등이 공동 9위다.

한편, 현세린과 유해란은 타수를 줄이지 못 하고 이븐파로 마무리하며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희가 샷감을 끌어올려 4타를 줄이며 공동 9위에 합류했다. (사진=이승연)

뉴스엔 한이정 yijung@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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