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도 '팝'하니 매출이 '업'됐다..백화점 매출이 바뀐다
신규브랜드 홍보용 자투리 공간서
럭셔리 '특별한 매장'으로 자리매김
핸드백 모양 닮은 디올 매장부터
알프스의 산장 옮겨온 프라다까지
통통 튀는 아이디어·한정제품 갖춰
신세계百 강남 행사중 실적 12%↑
앞서 지난 9월에는 더현대서울에 '레이디 디올' 팝업스토어도 선보였다. 레이디 디올 상품만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팝업스토어 외부 모습을 디올의 레이디 디라이트(D-Lite)백 디자인을 그대로 형상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해당 매장에서 판매하는 단독 상품이 있어 백화점업계에서도 이들 팝업스토어를 유치하기 위해 봄·여름(SS), 가을·겨울(FW) 시즌이 바뀌는 시점엔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명품 팝업스토어 운영 횟수는 2019년 3회, 2020년 4회에서 올해 15회까지 증가하며 4~5배나 늘어났다. 특히 올해 초 문을 연 더현대서울이 MZ세대들의 놀이터라는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화제몰이를 하면서 팝업스토어 유치 횟수가 대폭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점포는 해당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 잠재력이 큰 고객층을 보유했거나 브랜드 이미지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트렌디한 점포"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업계가 이름값이 높은 명품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팝업매장)를 잇달아 운영하며 고객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통상 팝업스토어는 이름을 알리고자 하는 신규 브랜드들이 홍보를 위해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각종 단독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다 명품 소비 세대가 젊어져 팝업스토어 운영은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성용 기자 /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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