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발빠른 시장 대응력으로 국내외 전자담배 시장 '주도'

김동현 2021. 10. 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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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신속하게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를 발빠르게 맞춰나가며 국내 전자담배 시장을 주도하는 것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G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출시에 힘써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PMI와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여러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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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라인업 강화…국내 시장점유율 지속 확대
경쟁업체와 협업으로 유럽 동남부 국가와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판로 확대中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KT&G가 신속하게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를 발빠르게 맞춰나가며 국내 전자담배 시장을 주도하는 것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충족하는 한편 때로는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며 시장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트렌디한 제품 출시와 스틱 라인업 확대…소비자 만족도 높여

KT&G는 올해 상반기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스틱 점유율 39%를 기록했다. 2017년 국내 첫 출시 후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 당시 2%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4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자담배 디바이스 '릴(lil)'의 누적 판매 수량도 약 350만대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일례로 KT&G는 지난 8월 '오하운(오늘하루운동)' 트렌드 속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된 골프 열풍에 착안해 '릴 하이브리드2.0' 볼빅 골프에디션을 한정 출시한 바 있다.

전자담배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전용스틱인 '핏·믹스'의 라인업 강화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9년 말 총 11종이었던 전용스틱은 약 2년 만에 총 20종으로 확대됐다.

경쟁사 PMI와 맞잡은 손…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공격적 확대 이끌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경쟁업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느꼈다."

2019년 독일 담배 산업박람회에 참가한 한 바이어가 KT&G '릴 하이브리드'를 시연해 본 후 했던 말이다. 이를 증명하듯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는 해외에서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경쟁업체와 손을 잡았다.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인 점을 감안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유통망을 보유한 PMI(필립모리스인터네셔널)와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선 것이다.

양사 간 시너지 효과 기대 속에 2020년 8월 러시아에 '릴 솔리드 1.0' 판매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일본에서 '릴 하이브리드 2.0'을 출시하며 동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장했다.

올해는 신형 제품인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신규 시장을 공략 중이다.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키르키스스탄,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북마케도니아 등의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KT&G는 지난 8월9일(현지시간)에는 알바니아에 '릴 솔리드 2.0' 및 전용스틱 '핏'을 출시하며 총 10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이는 KT&G가 글로벌 시장에 릴을 첫 선보인 후 1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KT&G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 출시에 힘써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PMI와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여러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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