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창원] "오해 살 수 있다. 밀어주기 없다" NC, 삼성 2연전 '유종의 미' 노린다

▲ 이동욱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성윤 기자] "오해를 살 수 있다. 이기는 데 중점 두겠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최선을 다해 마지막 경기를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NC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kt 더블헤더 결과로 NC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다. 올 시즌이 2경기 남은 가운데 뚜렷한 목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 감독은 "승리"를 목표로 경기를 준비한다.

이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못 올라가는 팀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결정이 되면 다 끝난 것처럼 느껴진다. 선수들, 구단 모든 직원에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며 포스트시즌 탈락을 아쉬워했다.

이어 "홈 마지막 경기다. 누구 밀어주기 그런 것 없다. 경기에 이기기 위해 나선다. 삼성이 됐든 kt가 됐든 우리 경기를 할 생각이다.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경기를 할 것이다. 30일 경기에는 파슨스가 그대로 나선다. 더블헤더 경기로 연투가 걸린 구원투수들을 말고는 다 준비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괜한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동 1위 삼성과 kt가 정규 시즌 2경기씩을 남긴 가운데 75승 9무 58패 승률 0.564로 타이를 이루고 있다. 포스트시즌 탈락한 NC가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면, '봐주기', '져주기' 논란이 따를 수 있다. 이 감독은 싹을 자르고 간다.

이 감독은 "이기는 데 중점을 두겠다. 지금은 누구를 테스트할 시기가 아니다. 오해를 살 수 있다. 알테어의 경우는 휴식이 필요해 대타로 준비를 한다"며 알테어 정도만 제외하고 모두 주전급 라인업을 배치했다고 알렸다.

NC 타순은 최정원(2루수)-김주원(유격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정진기(좌익수)-박대온(포수)-최승민(중견수)이다. 선발투수는 드류 루친스키다. NC를 상대하는 삼성 선발투수는 백정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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