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제주, 이대선 기자] 29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2라운드가 열렸다.
2라운드 11조에 편성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티샷에 앞서 연습 스윙을 진행했다.
장갑 안쪽에 새겨진 글을 본 취재진은 캐디를 맡은 박현경의 아버지 박세수 씨에게 알렸다.
박현경은 장갑에 새긴 글을 궁금해하는 아버지를 피해 다녔고 아버지와 딸의 티격태격하는 장면에 긴장감이 흘렀던 티박스에 잠시 미소가 번졌다.
1번홀 티샷이 끝나고서야 취재진은 글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소와 함께 코스를 이동하는 박현경의 손엔 ’공이 죽지 내가 죽냐!’는 단호한 각오가 새겨져 있었다. 2021.10.29 /sunday@osen.co.kr
▼ 장갑에 새긴 문구를 궁금해하는 아버지를 피하는 박현경
▼ 뒤에서 확인하는 아버지
▼ 장갑에 각오 새기고 경기 나선 딸에 흐뭇한 미소
▼ 박현경은 수줍은 미소
▼ 티샷 마친 박현경,'장갑 안 보여 줄 거예요'
▼ 주먹 꽉 쥔 장갑 낀 손 '내용은 비밀이에요'
▼ 박현경의 장갑 안에 새겨진 각오는?
▼ 공이 죽지 내가 죽냐!
▼ 당찬 각오가 공개돼 부끄러운 박현경,'남은 라운드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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