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버스 깜박" 英 29년차 운전사, 육교에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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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에서 2층 버스를 몰던 운전사가 2층 버스인 것을 잊고 육교에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글래스고 라이브에 따르면, 29년차 버스 운전사 키스 리브스(60)는 작년 8월 17일 스코틀랜드 글레스고에서 오버타운을 향해 운전하던 중 육교(low bridge)와 충돌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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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2층 버스를 몰던 운전사가 2층 버스인 것을 잊고 육교에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글래스고 라이브에 따르면, 29년차 버스 운전사 키스 리브스(60)는 작년 8월 17일 스코틀랜드 글레스고에서 오버타운을 향해 운전하던 중 육교(low bridge)와 충돌 사고를 냈다.
리브스는 최근 열린 재판에서 "1층 버스를 운전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불행하게도 운행 중인 차는 2층 버스였다"며 "한순간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날 재판에서 그는 490파운드(약 79만원)의 벌금을 선고 받고 교통국으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사고 당시 2층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큰 화를 면했다. 다만 1층에 있던 승객 2명 중 한 여성이 코피가 나는 등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리브스는 지난 29년간 무사고 운전으로 인정받아 왔다. 그간 1층 버스를 운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고됐다 복직되면서 2층 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브스는 재판에서 "육교 근처에 높이 제한 표시가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1층 버스였으면 통과할 수 있는 높이였다"며 선처를 요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단순히 차량 높이를 잊었다는 것으로 승객의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킨 것이 받아들여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리브스는 벌금형 이외에도 교통국으로부터 정직 처분과 면허증의 패널티 8포인트를 받았다. 6개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12포인트까지는 아니어서 면허정지는 면했다.
그러나 리브스 변호인은 "리브스가 이번 사고로 충격이 커 버스 운전사를 다시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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